*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람 날짜: 2020년 6월 26일
학교에서 오자마자 엄마랑 맛있는 초밥 먹고 보러갔습니다!! 잠실은 먹을게 많아서 좋은거 참 좋은거 같아요. 근데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고 거기서 또 찾아가는것도 힘들었다는... 가기 전에 꼭 길 알아보고 가세요 저는 길 해메서 거의 늦을 뻔 했습니다
가자마자 티켓 받고 프로그램북 언릉 사고 오글까지 챙기면 끝! 포토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찍었어요ㅠㅠ 그대신 엄마랑 포토존 옆 거울 앞에서 사진 찰칵!
이 뮤지컬은 제가 탭댄스를 너무 좋아해서 꼭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에요!!
티켓 오픈되자마자 겟! 오프닝 위크에 다녀왔습니다. 커튼콜 촬영도 할 수 있었고 티켓 받을 때 이쁜 거울도 주셨어요오
제 자리는 2층 B구역 3열 19번입니다.
샤롯데 씨어터는 비교적 공연장이 작아서 돈도 아낄겸 항상 갈 때 2층을 예매하는 편이에요!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기가 좋아서 오글 들고 가면 충분합니당! 근데 앞에 사람이 등 안붙이고 있으면 시야방해 심해요. 그래서 제 옆에 있던 분이 앞분이 등을 엄청 안붙이고 있어서 등 붙여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소심해서 그런거 말 잘 못하는데 너무너무 감사ㅠㅠㅠ
작품에 대한 자세한 감상평은 밑에 있습니다.
# 공연정보
공연장소: 샤롯데씨어터
공연기간: 2020년 6월 20일~ 2020년 8월 23일
공연시간: 16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캐스팅
줄리안 마쉬: 송일국, 이종혁, 양준모
도로시 브록: 최정원, 정영주, 배해선
메기 존스: 전수경, 홍지민
페기 소여: 오소연, 김환희
빌리 로러: 정민, 서경수
에브너 딜런: 임하룡, 오세준
버트 베리: 김호, 임기홍
펫 대닝: 조용수
앤디: 최영민
맥: 김성수
오스카: 우종웅
애니: 이효진
필리스: 박정윤
로레인: 전성혜
# 6월 26일 캐스팅
송일국, 배해선, 홍지민, 오소연, 서경수, 오세준, 김호 등
# 가는 길
저는 샤롯데 씨어터에 갈 때 차를 타고 갔는데 샤롯데 씨어터에 가까운 주차장 구역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 구역에 자리가 없어서 백화점 쪽으로 주차하고 잠실역 지하철 3번 출구 쪽으로 가서 밖으로 나와서 걸어갔어요. 잠실 쪽이 워낙 길이 복잡해서 무조건 밖으로 나와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해요ㅠㅠ 밑에서 길 잃으면 답이 없어ㅓㅓㅓ
# 줄거리 (스포 주의!!)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는 '프리티 레이디'라는 공연을 만들게 된다. 브로드웨이 댄서가 되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페기 소여는 늦게 도착해 오디션을 놓치고 만다. 돌아가려던 페기는 작곡가인 메기 존스와 3명의 코러스 걸을 만나게 되고 안무가에게 소개해준다. 안무가의 마음에 들었던 페기 소여는 코러스 걸로 캐스팅된다.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룩을 주인공으로 시켜주면 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캐스팅한다. 하지만 연습 도중 넘어져 발목이 부러진다. 페기 소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줄리안은 그녀를 해고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은 페기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애니는 줄리안에게 페기를 주인공으로 다시 데리고 오자고 제안한다. 모든 배우들은 페기를 설득시키기 위해 기차역으로 갔고 페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게 된다. 무대를 올리기까지 36시간 밖에 안 남은 상황에 페기는 모든 대사와 안무를 외워야 하는 상황이 왔다. 중간에 페기는 포기를 할 뻔 하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게 된다.
# 감상평
브로드웨이 감성 뿜뿜ㅠㅠ 무대와 의상 모두 반짝반짝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송일국 배우님의 첫 공이어서 더 의미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ㅏ!! 엄청 떨었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런 게 조금 보였.. 큼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무거운 스토리도 아니고 전개도 빠르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은 뮤지컬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진짜 탭댄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앙상블 분들의 탭댄스가 역대급! 하나의 움직임인 거 같은 칼군무를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진짜 페기 소여를 맡은 오소연 배우님 탭댄스를 보고 내가 지금까지 봤던 탭댄스는 아무것도 아니네...허허 진짜 너무 잘 추셔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극장 가면 첫 등장 하는 부분 나올 때 모두가 오오오오..!! 이럽니다ㅏㅋㅋㅋ
제가 이 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 코인댄스는 가슴을 두군 두 군하게 만드는 화려함과 앙상블 외 배우분들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공연장을 울리는 탭댄스 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거에요오. 코인댄스는 정말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사실 저는 스토리에서 여운이 남는 그런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뮤지컬은 아닌 거 같아요..
감동이 있는 뮤지컬이나 스토리가 무거운 뮤지컬을 원하는 분과는 안 맞을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갈등을 나타내는 부분도 있지만 코미디와 섞여서 스토리 자체가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가벼운 거 같아요!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입니다ㅏㅏ 진짜 5분마다 웃어요ㅋㅋㅋㅋㅋ
홍지민 배우님이 진짜 연기를 맛깔나게 잘하시는 거 같아요!! 중간에 '옙!' 하시면서 무르팍을 팍! 하는데 너무 웃깁니다ㅎㅎㅎ 그리고 이 뮤지컬의 포인트 바로 프리미엄 상자라!! 커튼콜 때 "우리 모두 프리미엄 상자라입니다~~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해요 가서 많이 많이 홍보해주세요~~ 알러뷰 상자라~~~ " 진짜 너무 좋아ㅋㅋㅋ
제가 살짝 아쉬웠던 점은 노래였습니다.. 그렇게 귀에 꽂혔던 음악이 없었고 노래에서의 파워가 부족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송일국 배우님의 뮤지컬 첫 도전인지 그런가 노래적인 부분에서 살짝 아쉬웠던 거 같아요.. 연기는 너무너무 좋았는뒙ㅠㅠㅠ 약간 뮤지컬 자체가 노래에 집중하기보다는 춤에 집중한 느낌(?) 이었습니다ㅏ
하지만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이 흥행하는 이유가 있겠죠! 이 뮤지컬은 진짜 힐링 뮤지컬입니다ㅎㅎㅎ
화려한 의상과 조명, 무대에 빵빵한 오케스트라에 탭댄스 소리까지 지루할 틈이 없어요. 스트레스 풀고 싶다면 꼭 보길 추천합니다ㅏ 웃음이 많고 매우 경쾌한 뮤지컬이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에요오
스토리가 잘 짜인 뮤지컬도 좋지만 때로는 이런 가벼운 뮤지컬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오히려 이런 화려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춤으로 무대를 장악하게 만드는 뮤지컬들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기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ㅏㅏ 8월까지 공연이 있으니 다들 꼭!!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어요!
* 이 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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