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람 날짜: 2020년 9월 5일 7시 공연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다 취소되고 재예매하고 거리두기를 하고있죠ㅠㅠㅠ
저도 킹키부츠 예매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는데 아는 분이 공연일 하루 전에 티켓을 주셔서 언릉 보러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고 암울했는데 오랜만에 신나는 공연 볼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있더라고요! 김성규 님 팬분들도 보였고 사람들이 그나마 공연을 보러 와서 다행입니다!
* 자세한 감상평은 밑에 있습니다.
#블루스퀘어 좌석 시야
제 자리는 1층 14열 11번입니다!
왼블인데요 좀 치우쳐있어서 잘 안보일 줄 알았는데 무대가 안 보이진 않았어요. 단차가 낮아서 앞에 사람 머리 때문에 좀 시야 방해가 있긴 있었는데 그렇게 신경쓰일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배우님들 얼굴이 어느 정도 보이긴 했어요! 조명 밝으면 잘 보이는 정도!
# 공연정보
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
공연기간: 2020년 8월 21일~ 2020년 11월 1일
공연시간: 155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캐스팅
찰리: 이석훈, 김성규
롤라: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로렌: 김지우, 김환희
돈: 고창석, 심재현
니콜라: 고은영
조지: 김용수
엔젤: 전호준, 이종찬, 주민우, 한준용, 한선천, 김강진
# 9월 5일 캐스팅
김성규, 최재림, 김지우, 심재현, 고은영, 김용수
# 가는 길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한강진역 2번 출구로 가시면 바로 앞에 블루스퀘어가 보입니다! 나오자마자 건물 오른쪽으로 가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 Everybody Say YEAH!
2005년에 개봉된 영화 킹키부츠를 원작으로 1999년 BBC에서 제작한 다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W.J 브룩스 공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하비 파이어스틴이 극작, 신디로퍼가 작곡과 작사, 제리 미첵이 연출과 안무를 맡은 뮤지컬이다. 2012년 시카고에서 첫 공연을 올렸으며 2013년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토니 어워즈 6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개성 넘치고 흥이 넘치는 노래로 음악상을 수상한 신디 로퍼는 67년 토니상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작곡가 수상자로 기록됐다. 한국에서 첫 번째로 라이선스화 되어 2014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했다. 그 이후 2016년, 2018년에도 공연을 올리며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했다. 2020년에도 색다른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 줄거리 (스포 주의)
영국 노스햄튼에 있는 프라이드 앤 선드 라는 신사화 가게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전적인 신사화 만들 고집하던 가게는 점점 망해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쩔 수 없이 신발 가게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 찰리는 망해가는 가게를 살리기 위해 방법을 찾아다닌다. 그러다 드랙퀸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드랙퀸들을 위한 남성용 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된다. 가게 이름도 '킹키부츠'로 바꿨다. 부츠를 만들기에 앞서 부족한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해 롤라를 디자이너로 영입한다. 하지만 여장 남자인 롤라를 공장 남자 직원들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롤라는 직원들과 어울리기 위해 정장을 입고 오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롤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롤라는 찰리에게 자신의 아버지는 프로 복싱 선수였고 롤라에게 남성성을 강요했다고 말한다. 결국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드랙퀸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찰리 또한 아버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괴로움을 롤라에게 말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밀라노 패션쇼를 준비하던 도중에 남자 직원들과 갈등이 심해진 롤라는 돈에게 복싱 대결을 신청한다. 롤라는 뛰어난 복싱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져준다. 이를 깨달은 돈과 남자 직원들은 롤라를 받아들이게 된다. 밀라노 패션쇼가 가까워지자 찰리는 매우 예민해지고 공장 직원들을 독촉한다. 이에 직원들은 출근을 하지 않게 된다. 화가 난 직원들을 롤라가 설득했고 직원들은 다시 일하게 된다. 롤라는 평범한 모델들은 킹키부츠의 매력을 살릴 수 없다며 해고하고 엔젤들을 모델로 세우자고 한다. 그러나 찰리는 롤라에게 위선자라고 하며 떠나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편지를 쓴다. 찰리는 패션쇼에 모델들 없이 혼자 서게 되지만 결국 롤라는 돌아와 엔젤들과 쇼에 선다. 패션쇼는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 감상평
코로나 때문에 예매했던 뮤지컬 3개가 다 취소되고 아쉬워했는데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킹키부츠 같은 신나는 뮤지컬을 보게 돼서 에너지 충전하고 왔습니다!
우선 엔젤님들 너무 이쁘고 파워가 장난이 아니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원래 드랙퀸에 관심이 많아서 외국 드랙퀸 프로그램도 찾아보고 공연도 찾아보고 했는데 킹키부츠를 통해서 드랙퀸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어요! 저는 롤라의 첫 등장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빨간색 드레스가 너무 강렬해서 보는 사람까지 짜릿하게 만드는 그런 무대였어요.
무대도 찰리의 사무실이 롤라의 무대로 바뀌고 신발공장이 복싱 링으로 바뀌고 하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복싱 장면에서 엔젤님 다리로 복싱링 만든 게 너무 신선했어요. 그거 말고도 신발공장 트레이드밀 이용해서 춤추는 것도 재미있게 봤답니다!
전체적으로 맘 편히 신나게 무대를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킹키부츠 매우 추천드려요! 1막 마지막 넘버도 매우 신나고 마지막 패션쇼 장면에서도 무대, 의상 등 다 너무 화려해서 특히 이런 시기라면 킹키부츠를 통해서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커튼콜에서도 절대 반지 끼고 같이 박수치고 노래 부르면서 손 흔들면서 즐길 수 있으니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이 후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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